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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라 차별 받아…” 술에 취해 80대 노모 둔기로 살해한 40대

입력 | 2024-07-23 08:11:00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게티이미지


80대 노모에게 둔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40대 여성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는 지난 21일 0시경 중랑구 자택에서 술을 마시다가 자신에게 잔소리하는 80대 모친에게 둔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범행 약 2시간 후 직접 119에 범행 사실을 신고했다. 그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 씨 모친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술을 마시자, 어머니가 남자 형제와 자신들을 차별했던 예전 기억이 떠올라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