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쿠팡플레이시리즈 당시의 손흥민. 2022.7.13 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팀 K리그’와의 맞대결을 포함한 아시아투어에 나설 엔트리를 최종 확정됐다. 주장이자 한국 대표팀 간판 공격수인 손흥민은 당연히 이름을 올렸고, 최근 인종차별 논란을 빚은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휴식을 위해 제외됐다.
토트넘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과 한국을 순회하는 프리시즌 투어 스쿼드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27일 일본에서 비셀 고베(일본)를 상대한 뒤 한국으로 이동해 31일 팀 K리그, 8월 3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각각 친선경기를 치른다.
그러나 로드리고 벤탄쿠르, 지오반니 로 셀소,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등 비시즌 동안 코파 아메리카와 유로 2024 등 국제대회에 참가했던 선수들은 더 휴식을 취한 뒤 시즌 직전 팀에 합류한다.
프레이저 포스터는 부상으로 빠졌고 브라이언 힐과 세르히오 레길론은 이적을 앞두고 있어 제외됐다. 라두 드라구신은 개인 일정으로 일본 투어에는 빠지고 곧바로 한국으로 합류한다.
눈에 띄는 부분은 벤탄쿠르다. 벤탄쿠르는 최근 자국 TV쇼에 출연해 “손흥민과 손흥민의 친척은 어차피 똑같이 생겨서 구분할 수 없다”며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켰다.
이후 벤탄쿠르가 사과했지만, 사과문에서 손흥민의 이름을 잘못 말하고 “난 다른 아시아인이 아닌 손흥민만 언급했을 뿐”이라고 밝혀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기내에서 동료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린 뒤 “프리시즌 투어 시작, 가자”라고 적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