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싱가포르 기반 e커머스 큐텐그룹의 계열사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로 판매자와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
정산을 받지 못했거나 정산 지연을 예상한 일부 판매자들은 구매자들에게 상품을 취소하거나 환불을 유도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웹투어 등 여행사들은 티몬과 위메프에서의 정산 지연 사태가 길어지자, 일부 여행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티몬에서 리조트 숙박권이나 워터파크 입장권 등을 판매하는 플레이스토리는 지난 19일 “티몬 측에서 당사로 지급돼야 할 대금 입금 지연으로 인해 구매하신 상품의 이용이 불가하다”며 “취소 및 환불 접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여행사 나나투어는 22일 “티몬에서 고객님들께 결제받은 대금을 여행사에 지급하지 않는 상황에 따라 티몬에서 예약하신 항공권은 사용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미리 예약해둔 항공권과 렌터카, 숙박 예약에 대해 모두 최소 통보를 받아 당혹스럽다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앞서 17일 티메프는 판매자들에게 정산금 지연을 통보하면서 연이율 10%의 지연 이자 지급, 지연 금액의 10% 포인트 지급 등의 보상안과 함께 이달 말까지 정산을 마치겠다고 공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