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안무가 배윤정이 산후우울증에 대해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안무가 배윤정이 출연한 가운데 절친으로 조갑경, 나르샤, 제이쓴을 초대했다.
나르샤와 조갑경이 배윤정의 아들 재율이를 귀여워하며 “애가 원래 저렇게 밝냐”, “애가 낯을 안 가리네”라고 하자, 제이쓴은 “몇 살에 낳았냐”고 물었다.
배윤정은 “출산하고 집에 왔는데 남편도 나도 둘 다 육아가 처음이니까 싸움이 잦았다. 애는 두 시간마다 우는데 나는 젖소도 아니고 시간마다 젖 줘야 하고 아무것도 못 하니까 재율이 보면 예쁜 건 잠깐이고 애 때문에 내 인생이 다 꼬인 것 같았다. 남들은 다 일하고 멀쩡히 있는데 나만 이러고 있는 것 같더라. 남편도 몸이 변한 것도 아니고 직장을 못 나가는 것도 아니고 나 혼자만 집에서 이러고 있으니 억울했다”며 심한 산후우울증을 겪었다고 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이어 “살찌고 몸에 임신선이 생기고 안 생기던 쥐젖도 목에 몇십 개씩 나고 이런 걸 보니까 진짜 우울했다. 그때 ‘스우파’(여성 댄서 경연 프로그램)라는 게 나와서 보니까 너무 재밌더라. 육아하면서 그 방송 시간만 기다렸다. (댄서들이) 너무 잘하고 볼 때는 너무 흐뭇했다. 근데 방송 끝나고 내 몸을 보면 늘어나 있고 애는 울고 있고 현타가 오더라. 나는 이제 끝이다, 난 이쪽 바닥에서 더 이상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힘들었던 때를 떠올렸다.
한편 배윤정은 지난 2019년 9월 11세 연하 축구코치 서경환 씨와 결혼했고, 2021년 6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