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뉴스와 인터뷰…귀 윗부분에만 붕대 감싸 밴스 러닝메이트 지명 이유는 “케미 잘 맞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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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격 사건으로 인한 상처가 훨씬 좋아졌다며, 이제 작은 붕대를 쓰는 정도가 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각) 공개된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피격 사건으로 입은 오른쪽 귀 상처가 “훨씬 좋아졌다”며 “붕대 크기가 작아졌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른쪽 귀 윗부분에 베이지색 작은 붕대를 감고 나왔다. 지난 18일 공화당 전당대회 때만 하더라도 오른쪽 귀 전체를 흰색 붕대로 감고 있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펜실베이니아 유세 중 총격을 당했다. 당시 이민자 관련 차트를 보기 위해 고개를 돌리면서 치명적인 피격은 면했다.
화면에 차트를 띄운 사람이 론 존슨 공화당 상원의원(위스콘신)이라며 “그 차트가 없었다면 오른쪽을 보지 못했을 거고, 몹시 나쁜 일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했다.
인터뷰는 지난 20일 녹화된 것으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전 이뤄졌다.
부통령 후보 지명 후 처음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동 인터뷰에 나선 JD 밴스 상원의원(오하이오)은 러닝메이트가 돼달라는 전화를 받았을 때를 회상했다.
이어 “뒤에서 내 아이가 포켓몬 카드에 대해 얘기하고 있었고 전 ‘맙소사, 조용히 좀 해’라고 얘기했다. 그러자 대통령이 스피커폰으로 바꾸라고 했다”며 “절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다는 발표 내용을 읽어주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고, 아들은 ‘좋네요’라고 대답했다”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밴스 의원을 러닝메이트로 선택한 이유가 “자동으로 케미(궁합)가 잘 맞아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JD는 원래 날 좋아하지 않았지만 그건 날 몰랐을 때고, 서로를 알게 되면서 그 누구보다 날 좋아하게 됐다”며 “내가 노동자를 위해 싸우는 것만큼이나 노동자를 위해 싸웠고 날 지지해 줬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