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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기간 내린 폭우로 3500대가 넘는 차량이 침수됐고 추정 손해액은 319억원에 육박했다.
2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손해보험사 12개사에 접수된 침수피해 차량은 3525대로 나타났다. 추정 손해액은 318억7800만원이다.
전날 오후부터 밤사이 특히 경기북부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침수와 나무쓰러짐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금융당국은 보험업계 등과 협력해 자동차보험 가입 정보를 활용, 침수와 2차사고 위험차량이라면 보험사와 관계없이 대피안내를 제공하는 ‘긴급대피알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손해보험업계는 침수차량을 신속히 차량 보관장소로 이동하게 하는 등 침수피해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원활한 피해보상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업계는 전국에 다수의 주차장을 관리·운영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해 주요 침수예상지역 인근의 주차장을 침수 차량의 보관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차량이 침수됐을 경우 물이 바퀴 절반 정도 찼으면 운전해서 침수 지역을 벗어나고 3분의 2 이상 찼다면 차를 버리고 탈출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