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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올해 하반기 쏘렌토 연식 변경 모델과 스포티지의 부분 변경 모델을 선보인다. 중형·준중형 스포츠실용차(SUV) 시장의 전통의 강호가 새로운 얼굴로 돌아오는 것이다. 이에 맞서 르노코리아와 KG모빌리티(KGM)도 각각 신차를 출시하며 도전장을 내민다. 갈수록 경쟁이 심해지는 중형 SUV 시장에서 기아가 계속 왕좌를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9월 쏘렌토 연식 변경 모델을 출시할 전망이다. 기존보다 상품성을 강화한 쏘렌토 연식 변경 모델을 통해 중형 SUV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다질 것이란 예상이다. 쏘렌토는 올해 상반기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한 만큼, 인기를 내년까지 계속 이어갈 전망이다.
올해 11월에는 스포티지 부분 변경 모델이 출시된다. 2021년 이후 3년 만에 출시되는 부분 변경 모델이라 시장의 관심이 높다.
르노코리아와 KGM은 쏘렌토와 스포티지를 견제할 야심작을 시장에 내놓으며, 중형 SUV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르노코리아는 2020년 이후 4년 만에 선보인 신차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콜레오스)’를 선보였다. 르노코리아는 콜레오스 시작 가격을 쏘렌토와 유사하게 책정해 정면 대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르노코리아는 또한 중형 SUV ‘뉴 르노 QM6’ 연식 변경 모델도 출시했다. GDe RE와 LPe RE 트림을 고객 선호 사양을 중심으로 구성해 기존 가격보다 125만원 낮춘 것이 특징이다.
KGM은 이달 15일부터 중형 SUV 액티언에 대한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사전 예약 하루 만에 1만6133대의 예약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8월 중순 액티언 가격과 제품 정보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가 중형 SUV 시장 주도권을 유지하는 가운데, 르노코리아 신차 등으로 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