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투좌타 영…두산 “선구안 좋고 장타력 갖춘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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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타자를 전격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두산은 2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야수 헨리 라모스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며 “외국인 타자 제러드 영과 총액 30만 달러(약 4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손을 잡으며 2년 만에 KBO리그에 복귀한 라모스는 80경기에서 타율 0.305 10홈런 4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42의 성적을 냈다. 1번과 3번 타순을 오가며 타격 능력을 보여줬으나 두산은 라모스와 결별하는 결단을 내렸다.
2022년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영은 2시즌 통산 22경기에서 타율 0.210 2홈런 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25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트리플A 멤피스 레드버즈 소속으로 74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5 11홈런 35타점 OPS 0.917을 작성했다. 트리플A 통산 성적은 310경기 타율 0.268 54홈런 184타점 OPS 0.852다.
두산 관계자는 “영은 올 시즌 트리플A에서 출루율 0.411을 기록할 만큼 선구안이 좋으며 장타력도 갖춘 OPS형 타자”라며 “최근 2년간 트리플A에서 32홈런을 기록할 만큼 전성기의 기량을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영은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