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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이유 있네”…한국 양궁, 27개로 통산 금메달 최다 [올림픽]

입력 | 2024-07-23 15:24:00

2024 파리올림픽 양궁대표팀 임시현 선수가 21일 오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가진 첫 훈련에서 과녁 확인 후 돌아오며 생각에 잠겨 있다. 2024.7.21. 뉴스1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대한민국 양궁이 파리 올림픽 본선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주목받고 있다.

23일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민국은 지난 2016 리우 올림픽에서 남녀 단체와 남녀 개인 등 양궁 4개 종목을 싹쓸이했다. 지금껏 한 대회에서 양궁 종목을 석권한 유일한 나라’라고 소개했다.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은 역대 올림픽 양궁 종목에서 총 27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보다 더 많은 금메달을 가져간 나라는 없다.

해당 기록은 한국 스포츠 역사상 동계와 하계 올림픽 종목을 통틀어 올림픽 최다 금메달이기도 하다. 2위는 쇼트트랙으로 26개다.

개인 메달을 가장 많이 따낸 선수도 우리나라 선수다. 김수녕은 지난 1988 서울 올림픽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을 시작으로 1992 바르셀로나 개인전 금메달, 2000 시드니 올림픽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은메달과 동메달도 각각 1개씩 따내며 양궁 종목에서 총 6개의 메달을 따냈다.

한편 우리나라 양궁 대표팀은 오는 25일 남녀 개인전 랭킹라운드를 통해 이번 대회의 첫선을 보인다.

여성 개인전 종목에서는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이 출전하고, 남성 개인전 종목에서는 김우진, 김제덕, 이우석이 나설 예정이다.

이후 대표팀은 28일 여자 단체전, 29일 남자 단체전 16강 경기를 펼친다. 오는 8월2일에는 혼성 단체전 16강이 예정돼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도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총 5개의 금메달을 수확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는데, 이 중 양궁에서만 3개의 메달이 나올 것이라 봤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 양궁 대표팀은 남자 단체전·여자 단체전·남자 개인전·여자 개인전·혼성 단체전에서 5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하는 데 SI는 남자 단체전·여자 단체전·혼성 단체전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따낼 것이라 예상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