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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무려 1만 5700㎞ 떨어진 타히티에서 열리는 ‘이 종목’

입력 | 2024-07-23 15:47:00

ⓒ뉴시스


올림픽에서 일부 종목은 개최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열리기도 한다. ‘2024 파리 올림픽’도 예외는 아니다. 축구의 경우 보르도, 마르세유, 낭트 등 프랑스 전역에서 열린다.

그런데 아예 프랑스 밖에서 열리는 종목도 있다. 서핑이 그렇다.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타히티섬에 있는 마을인 테아후푸에서 펼쳐지는데 파리에서 무려 9765마일(약 1만 5715㎞)이나 떨어져 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에 따르면 테아후푸를 비롯한 총 5개 지역이 올림픽 서핑 종목 개최에 도전했고, 최종적으로 테아후푸가 선정됐다.

테아후푸가 서핑으로 유명하며 월드 서프 리그 주요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는 점이 최종 선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SI는 밝혔다. 서핑 경기는 테아후푸 해변을 무대로 남자 24명, 여자 24명이 경쟁할 예정이다.

한편 1956년 멜버른 올림픽 때도 개최지에서 먼 곳에서 경기가 열린 적이 있다.

당시 승마 종목이 9687마일(약 1만 5590㎞) 떨어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렸는데, 호주의 엄격한 동물 반입 정책 때문에 호주를 벗어난 지역에서 진행돼야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