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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거래량 43개월만에 월7000건 넘어

입력 | 2024-07-24 03:00:00

‘똘똘한 한채’ 수요에 7062건 매매
평균 가격 12.1억 역대 최고치 될듯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2020년 12월 이후 43개월 만에 처음으로 월 7000건을 돌파했다. 최근 서울 주요 지역의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6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이날 현재 7062건으로 집계됐다. 2020년 12월(7745건)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지난달 매매 거래 신고 기한이 이달 말까지라는 점에서 앞으로 거래 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과거 2015∼2020년 월 1만 건을 넘은 경우가 빈번했다. 이후 아파트값 상승, 금리 인상, 정부 규제 등 영향으로 거래량은 월 1000건 정도로 급감했다. 지난해 1800∼4000건 수준이던 월 거래량은 올해 4월 4416건, 5월 5026건, 6월 7062건 등으로 증가세를 탔다.

최근 서울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수요가 늘어나며 평균 매매 가격은 7개월째 상승세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이날 현재 12억1718만 원이다. 역대 최고치인 올해 5월(11억9858만 원)을 넘어선 상태라, 이달 말까지 집계가 완료되면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