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시 주최 ‘기후행동시장회의’ 참석 베이징선 6년 만에 수도 고위급 면담
오세훈 서울시장이 프랑스 파리시가 주최하는 기후 위기 대응 국제회의에 참석하고, 중국 주요 도시와 교류하기 위해 프랑스·중국 출장길에 오른다.
23일 서울시는 오 시장과 서울시 대표단이 24일부터 7박 9일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와 중국 충칭,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먼저 오 시장은 파리에서 열리는 ‘기후행동시장회의’와 ‘도시기후리더십그룹(C40) 운영위원회의’에 참석해 각국 도시와 기후위기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기후행동시장회의는 올해 파리시 개최로 처음 열리는 행사로 서울을 비롯해 그리스 아테네, 덴마크 코펜하겐, 이탈리아 로마 등 36개 도시 시장이 참석한다.
오 시장은 28일 중국 충칭으로 넘어가 첫 공식 일정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다. 이후 충칭시 도시계획전시관을 방문해 수변 개발과 야간 명소 조성 과정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도 시청 지하에 도시전시관을 조성 중이다.
이후에는 중국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중관춘(中關村)’을 찾아 주요 창업지원시설을 둘러보고 국내 창업 생태계 발전방안과 스타트업 육성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