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신임 위원장 후보로 안창호 전 헌법재판관 등 5명이 확정됐다.
인권위 후보추천위원회는 안창호 법무법인 화우 고문변호사, 김진숙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김태훈 ‘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이사장, 정상환 정상환법률사무소 변호사,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추천했다고 23일 밝혔다. 윤 대통령이 최종 후보자를 지명하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인권위원장에 임명된다.
검사 출신은 3명이다. 안 고문변호사는 대검 공안기획관,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 광주·서울고검장 등을 거쳐 2012년부터 6년간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활동했다. 김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전주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정 변호사는 대구지검 특수부장, 주미대사관 법무협력관 등을 지냈고 2016∼2019년 인권위 상임위원을 맡았다.
손준영 기자 h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