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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끝난 류희림 방심위장 연임… 尹, 위원 재위촉

입력 | 2024-07-24 03:00:00

강경필-김정수도 위원으로 위촉





22일 임기가 종료된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사진)의 연임이 23일 결정됐다.

이날 방심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류 위원장과 강경필 변호사, 김정수 국민대 교수를 6기 방심위원으로 위촉한다고 방심위에 공문을 보냈다. 이에 방심위는 다음 달 5일 임기가 끝나는 여권 추천 김우석, 허연회 위원까지 총 5명이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류 위원장을 6기 방심위원장으로 호선했다. 이에 따라 류 위원장은 이날부터 다시 3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류 위원장은 연임 결정 직후 “방심위 심의 활동은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중요한 활동인 만큼 하루라도 공백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현재 임기가 만료됐거나 앞으로 임기가 만료될 예정인 위원들의 후임을 국회가 관련법에 따라 신속하게 추천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방심위원은 총 9명으로 대통령 추천 몫 3명, 국회의장 추천(원내 교섭단체와 협의) 3명,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추천 3명으로 구성되며 여야 비율은 6 대 3이다. 전날 국회의장 및 과방위 추천 몫 위원 4명의 임기가 만료됐으나, 아직 후보 추천이 진행되지 않은 상태다.

이날 방심위원으로 새로 위촉된 강경필 변호사는 울산지검 검사장, 대검찰청 부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법무법인 이헌 대표 변호사다. 김정수 교수는 KBS에서 시사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등을 제작한 PD 출신이다.



이호재 기자 ho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