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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부차관보 “한국, 쿼드 실무그룹 잠재적 파트너”

입력 | 2024-07-24 07:28:00


미국·일본·호주·인도의 역내 4자 안보협의체 쿼드(Quad) 실무그룹과 한국의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미 국무부 관료가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관련 대화가 현재 진행 중이라는 것이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카밀 도슨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는 23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진행된 외신기자클럽(FPC) 간담회에서 “한국은 쿼드 실무그룹의 구체적인 일부 노력 분야에서 향후 잠재적인 협력 파트너로 논의되는 나라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은 그 단계에 이르지 못했지만, 이러한 대화는 계속되고 있다”며 “우리는 특정 분야에서 역내 파트너와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부터 시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동 해양 영역 인식 등에서의 협력을 그 사례로 들었다. 그는 “다른 많은 잠재적 기회가 분명 존재한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그러한 기회를 살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슨 부차관보는 “미국을 비롯한 모든 쿼드 파트너들은 쿼드에서는 물론 그 외 다자와 양자 그룹에서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 한국과 정기적으로 논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서로의 필요를 가장 잘 충족시킬 방법에 대해 생각한다”면서 “이러한 대화는 계속되고 있다”고 확인해 줬다.

쿼드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FOIP) 전략’ 실행의 구심점으로 삼고 있는 다자 협의체다. 쿼드는 기후변화, 핵심기술 등의 실무그룹을 두고 있어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실무그룹 참여 의사를 밝혀 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