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김재원 “하수인 정치 안 해…당대표 무너뜨리기 위한 사퇴 결코 없다”

입력 | 2024-07-24 08:06:00

인요한 국민의힘 신임 최고위원(왼쪽부터), 김민전 최고위원, 장동혁 최고위원, 한동훈 신임 당대표, 김재원 최고위원, 진종오 청년최고위원이 2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7.23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3연속 최고위원으로 당선된 김재원 최고위원은 정가에서 나돌았던 ‘김옥균 프로젝트’.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윤석열 대통령이 1주일쯤 있으면 한동훈 대표를 흔들 것”이라는 주장을 터무니없다며 물리쳤다.

김 최고는 2021년 6월 11일 전당대회, 2023년 3월 8일 전당대회에 이어 2024년 7월23일 전당대회에서도 최고위원으로 당선돼 ‘경력직 최고위원’ ‘직업이 최고위원’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김 최고는 당선 직후인 23일 오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진행자가 “이준석 의원이 ‘대통령이 축하 난 보내고 일주일 후면 또 흔들기 시작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는 2022년 가을 당시 이준석 대표가 최고위원들 사퇴로 지도부가 와해,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이런 구도가 또 연출될 가능성 있냐”고 묻자 “우선 이준석 대표 이야기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밀어냈다.

이어 “이준석 전 대표가 당 대표직을 그만두게 된 것이 최고위원들 사퇴라는 법률적 방식으로 그만두게 됐지만 그 이전에 당대표로서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상황이 있어 결과적으로 최고위원들이 사퇴한 것이지 당 대표를 무너뜨리기 위해서 사퇴하는 그런 상황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는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당 대표를 무너뜨리기 위해서, 당 대표 권위 내지 지위를 무너뜨리기 위해서 사퇴하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과정에서 무리를 지어서 선거운동하고 정치를 해온 그동안의 모습이 더 강화됐다”며 “그렇기에 제가 무리를 지어서 어느 쪽 하수인처럼 정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아울러 김 최고는 “당대표나 최고위원 대부분이 오랫동안 당에서 일하지 않은 분이 많기 때문에 저같이 전문적인, 경력직 최고위원이 필요하다”며 “맡은 바 임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