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동료들의 요청 속 발매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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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가수 박보람(1994~2024)의 첫 번째 음원 ‘세월이 가면’이 가족 및 동료들의 요청으로 재발매된다.
24일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박보람이 데뷔일인 8월7일에 맞춰 ‘세월이 가면’을 포함해 기존에 발매했던 음원들이 다시 나온다.
‘세월이 가면’은 박보람이 2010년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Mnet) ‘슈퍼스타K2’ 출연 당시 본선 첫 생방송 무대에서 R&B 버전으로 소화해 심사위원들에게 호평을 들었던 노래다. 박보람이 데뷔 10주년 앨범을 준비하며 녹음한 마지막 곡이 되면서 처음과 마지막을 함께한 노래가 됐다.
이번 앨범의 수익금은 도움이 필요한 독거노인 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아 및 소외계층에게 박보람의 이름으로 기부한다.
박보람은 2010년 엠넷 ‘슈퍼스타K2’에 출연 뒤 2014년 8월7일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했다. 지난 4월11일 경기 남양주시 지인의 집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여만에 숨졌다. 사인은 급성알코올중독으로 추정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