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023 의료서비스 경험 조사 10% 입원 대기, 평균 13.6일 기다려 개인 간병 12만원…만족도는 83.7%
ⓒ뉴시스
외래 환자들이 진료 받기 위해 평균 18분을 기다리지만 정작 절반 이상은 진료시간이 5분이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2023 의료서비스 경험 조사’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의뢰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7월24일부터 9월22일까지 1만491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외래 서비스를 받은 응답자의 평균 진료 시간은 8분이었다. 37.4%는 4~5븐, 17.6%는 1~3분으로 55%가 5분 이하 진료를 받은 것이다. 28.3%는 6~10분, 16%는 11~30분 진료받았다.
평균 입원 일수는 7.5일이었고 30일 이상 입원한 경우는 3.2%다. 입원 진료를 예약 없이 당일에 바로 받은 경우는 48.1%이고, 원하는 날짜에 예약을 해서 이용한 경우는 41.3%, 원하는 일자로부터 대기한 경우는 10.6%다.
원하는 일자에 입원하지 못해서 기다린 사람은 평균 13.6일을 기다렸다. 원하는 일자에 입원하지 못한 사람 중 10일 이상 기다린 경우도 62.2%가 있었다.
의사의 예의있는 응대, 알기 쉬운 설명, 배려 등 전반적인 의사 서비스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모두 90% 이상 만족도를 보였다. 76.7%는 우리나라 보건의료제도를 신뢰했고 75.8%는 만족하고 있었다. 보건의료제도가 개선될 필요가 있다는 응답은 9.9%였다. 또 43.8%는 보건의료 제도 개선을 위해 필요할 경우 건강보험료를 추가 납부할 의향이 있었다.
의료 비용 부담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못했다는 응답자는 1.4%였고 2.1%는 의료 비용 문제로 치료를 받지 못했다. 단 2개 이상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 8.4%가 비용 부담으로 치료를 받지 않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