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95%, 하원 91%, 주지사 100%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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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민주당 상·하원 원내대표도 해리스 지지를 선언했다.
23일(현지시각) 액시오스에 따르면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뉴욕)와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뉴욕)는 이날 해리스 부통령을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지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민주당 상원 선거대책위원회 워싱턴DC 본부에서 기자들에게 “우린 오늘 해리스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두 원내대표가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1일 후보에서 사퇴하고 해리스를 차기 주자로 지지한다고 표명한 지 이틀 만이다.
복수의 민주당 중진 의원들은 해리스가 일반 의원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하기 위해 즉각적인 지지를 보류했다고 액시오스에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로써 민주당 의회 지도자들의 지지까지 확보했다. 바이든 대통령을 시작으로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캘리포니아)도 지지를 선언한 상태다.
현재까지 민주당 상원의원 47명 중 45명(95%), 하원의원 212명 중 193명(91%)이 해리스 지지를 선언했다. 민주당 소속 주지자 23명 전원은 지지를 표명한 상태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는 이르면 다음달 1일부터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온라인 ‘롤 콜’(Roll Call, 각 지역 대표단 호명 투표)을 실시할 방침이다. DNC 규칙위는 24일 절차 확정을 위한 회의를 앞두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