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출시 전 가치 평가 후 증권 발행… 전용 플랫폼에서 거래
광동제약은 24일 금융IT·핀테크 기업 ㈜핑거와 전자증권 발행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을 통해 양사는 신제품의 가치를 증권화하여 전용 플랫폼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토큰증권 발행·유통 상품화 협력 ▲디지털 자산 분야 공동사업 협력체계 구축 ▲디지털 자산 유동화 사업추진을 위한 제반 인프라 및 기술요소 협력 등의 과제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계약은 지난 3월 체결된 '투자계약증권 발행 및 토큰증권 분야 공동 사업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의 연장선에 있으며,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투자계약증권 발행 1호로 선정될 식음료 제품을 기획 및 개발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와 판매에 고객이 보다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도입하고자 한다. 앞으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여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동사업 계약은 소비자가 직접 제품의 가치를 평가하고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광동제약과 핑거 양사 모두에게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