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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원 앞 치킨·수박 “도움 준 친구들 고마워”…누리꾼 선행 ‘훈훈’

입력 | 2024-07-24 15:48:00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신분을 밝히지 않은 한 누리꾼이 보육원에 치킨과 수박 등을 선물했다는 소식을 전해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치킨 수박 선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가 A 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수박, 치킨, 음료수 등 그가 전달한 다양한 음식들이 담겨있다.

A 씨는 “그동안 보육원에 들이기만 하고 누군가에게 알리거나 글을 올려본 적도 없다”며 “제가 하는 일이 누군가에게 좋은 자극이 되고 기부에 도움을 주신 분들께도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어 올려본다”라고 기부 사실을 공개한 배경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 잘 몰랐는데 아이들이 엄청나게 기다린다고 하고 와서 잘 먹었다고 고맙다고 인사해 주는데 참 기분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치킨 2마리 더 준 치킨집 사장 친구, 수박을 원가에 준 마트 직원 친구 고맙다”며 “절대 저 혼자 하지 않았고 주위 분들이 동참해 주셔서 같이 했다”라고 주변인들에게 공을 돌렸다.

누리꾼들은 “글쓴이의 마음처럼 아이들도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랍니다”, “아이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