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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발 인천행’ 비행기서 50대 남성 심정지…착륙 45분 만에 사망

입력 | 2024-07-24 15:58:00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전경. /뉴스1


로마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한국인 5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가 착륙 45분 만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인천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30분 이탈리아 로마에서 출발해 같은 날 오후 2시5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아시아나 항공 OZ562편 항공기에서 50대 남성 A 씨가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A 씨가 당시 심정지 상태에 빠진 시점은 착륙을 1시간 쯤 남겨 둔 당일 낮 1시46분쯤이었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당일 오후 3시 35분쯤 병원에서 숨졌다.

소방 관계자는 “환자 접촉 당시 사지에 강직이 있어 소생 가능성은 없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A 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 관계자는 “A 씨의 평소 지병에 대해서 언질받은 것은 없다”며 “가장 빨리 착륙할 수 있는 공항이 인천공항이었으며 자세한 내용은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