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건물 전면에 이불 작품 4점 전시 정의선 “창작자 비전 세상에 알릴 것”
제네시스는 2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 있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5년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제네시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술관 건물 전면부인 파사드에 설치 작품을 전시하는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을 후원할 계획이다. ‘더 파사드 커미션’은 매년 7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세계 4대 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대표적인 현대미술 전시 시리즈다.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의 첫 번째 전시는 9월 12일부터 내년 5월 27일까지 약 8개월간 진행된다. 이 기간에 현대미술 작가인 이불의 대규모 설치 작품 4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불은 1980년대 후반부터 조각과 회화, 영상, 퍼포먼스 등의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인류의 유토피아를 향한 열망과 기술 발전의 명암, 분단 등을 주제로 작품을 선보여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14년에는 국립현대미술관과 영국 테이트모던, 2015년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카운티미술관, 올해는 미국 휘트니미술관에 대한 후원을 시작하며 예술 지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