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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호 “4년간 지지부진…e스포츠 업무 문화체육관광국 이관” 촉구

입력 | 2024-07-24 18:42:19

여야협치 문화체육관광 정책 추진 강조
‘체육시설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당부




경기도의회 제공


“지난 4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e스포츠 업무를 문화체육관광국으로 이관해야 합니다.”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수원 3)은 24일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 업무보고 자리에서 “e스포츠 산업은 게임 산업과 별개의 독립적인 체육 산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위원장은 “업무 이관 작업이 지지부진하다. 관련 작업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국의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한다”라고 당부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파란색과 붉은색이 들어간 넥타이를 매고 취임 후 첫 업무보고를 주재했다. 앞서 19일 진행된 본회의에서도 같은 넥타이를 했던 황 위원장은 ‘여야협치 정신을 상징한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황 위원장은 업무보고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전반기 문화체육관광위는 여야협치의 상징이었다”라며 “820억 원이 넘는 예산을 순증액시켜 1410만 도민의 문화·예술·관광 증진을 위해 노력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후반기 위원장으로서 더 큰 노력을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여야협치를 기반으로 경기도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모범사례들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했다.

경기도의회 제공


이어진 업무보고에서 황 위원장은 경기도 체육시설에 대한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 적용이 미진하다고 지적했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국적, 성별, 나이, 장애 여부 등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공간이나 환경 디자인을 말한다.

황 위원장은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입주해 있는 경기도체육회관마저 장애인들이 사용하시기에 불편함이 많다”라며 “모든 도민이 체육활동을 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관련 시설에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김상수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문제점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답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