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해군밴드와 함께하는 한여름 밤의 음악 콘서트 현장. 성신여자대학교 제공
이번 콘서트는 음악으로 국가 및 지역사회 간의 문화 교류와 문화적 자원을 함께 나누는 행사다. 공유가치를 실현해 한미 우호관계를 다지고 관람객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공연은 지난 15일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린 ‘제20회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의 메인 공연에 초청됐던 관악밴드 ‘미해군밴드’의 공연이란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번 콘서트는 무료로 진행됐다. 성신여대 캠퍼스 소재 지역주민을 포함한 시민들과 성신여대 구성원 및 주한미국대사관 관계자, 육군학생군사학교 ROTC 후보생 및 6·25 참전용사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공연에는 성신여대 음악대학 기악과 금관 5중주단과 국방부 군악대 콰르텟이 콘서트의 특별 연주자로 참여했다.
이성근 성신여자대학교 총장은 “1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해군밴드의 공연을 개최해서 영광“이라며 “성신여대 음악대학 금관5중주와 국방부 군악대 콰르텟이 함께한 무대는 협연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언어와 문화를 뛰어넘는 세계의 공통어인 음악을 통해 한미 양국의 국민들이 문화로 상호 소통하고 나아가 한미 우호관계를 다지는 자리가 됐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로버트 포스트 주한미국대사관 공공외교참사관은 “이 콘서트의 연주곡들은 양국 모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동의 가치인 ‘자유, 단합, 평화’를 보여 준다“며 “이번 콘서트를 한미 양국의 지속적인 파트너십과 조화, 협력에 대한 의지의 상징으로 기념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