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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내륙고속화도로 일부 구간 오늘 개통

입력 | 2024-07-25 03:00:00

청주 북이∼증평 도안 12km 구간
전체 구간 완공은 2026년 목표로





충청내륙고속화도로 1-1공구 전 구간과 1-2공구 일부 구간이 25일 낮 12시에 개통된다. 4공구로 나눠 공사가 진행 중인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청주∼증평∼음성∼충주∼제천을 잇는 충북 종단 자동차 전용도로다. 2011년 착공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금암리에서 증평군 도안면 송정리 광덕교차로에 이르는 12.1km이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서 4차로 공사를 2017년 5월에 착공해 진행했다.

1-2공구의 미개통 구간인 음성군 원남면까지 이어지는 11km는 하반기(7∼12월)에 순차적으로 임시 개통해 연말에 전면 개통한다. 이어 음성군 원남면에서 충주시 중앙탑면까지 이어지는 2-3공구(21.5km)는 2025년에, 충주시 금가면에서 제천시 봉양읍 구간인 4공구(13.2km)는 2026년에 각각 개통할 예정이다.

이번 충청내륙고속화도로 1-1공구(10.5km) 전면 개통으로 증평읍 시가지의 상습 교통정체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또 연말까지 1공구 전 구간(23.1km)이 뚫리면 충북도청에서 음성군 원남면까지 소요 시간이 15분 정도 줄어든다. 2-3공구가 개통하면 충주까지 35분 줄어들고, 4공구까지 전 구간이 개통되면 제천까지는 40분 정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가 순차적으로 개통하면 이 구간의 교통 흐름이 크게 나아져 물류비용이 절감되고 충청내륙권의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호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은 “이번에 개통되는 도로는 고속화도로로 과속할 경우 교통사고 위험이 크다”라며 “개통 초기인 만큼 익숙하지 않은 도로환경을 감안해 안전속도 운행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