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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사고 없도록” 안전보건 전담 조직 신설

입력 | 2024-07-26 03:00:00

[안전경영] LG그룹





LG는 안전한 사업 환경을 조성하고 안전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안전보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환경안전 관련 수칙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2018년부터 ‘6대 안전원칙’을 정해 시행 중이다. 6대 안전원칙은 보행 중 휴대폰 사용 금지, 계단 이용 시 핸드레일 잡기, 안전보호구 착용 등 일상의 기본 안전 원칙을 구체적으로 포함하고 있다.

LG전자는 CEO 직속 최고위험관리책임자(CRO)를 두고 각 사업본부별 안전환경 전담 조직과 유기적으로 협업해 국내외 사업장의 안전관리부터 임직원 보건, 에너지·환경 대응 등을 진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021년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를 신설하고 전 사업장 정밀 안전진단, 주요 위험작업의 내재화, 안전환경 전문 인력 육성 및 협력사 지원 강화, 안전조직의 권한과 역량 강화 등 ‘4대 안전관리 혁신대책’을 계획해 강도 높게 운영하고 있다.

LG이노텍도 안전보건 전담 조직을 통해 안전보건 전략을 세우고 안전환경 관련 의사결정 및 중점 과제를 점검해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경영진과 임직원이 참여해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운영해 임원 주도하에 각 생산 공정별 위험요소를 발굴하고 개선하는 ‘안전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LG화학은 ‘절대 준수 환경 안전 수칙’을 선포하고 중대사고 제로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절대 준수 환경 안전 수칙은 중대 사고의 핵심 원인 10가지를 분석해 작성했고 사내 환경 안전 규칙보다 더 세분화했다. 수칙에는 화재·폭발 위험 작업 시 가연성 가스 농도 측정, 질식 위험 작업 시 독성가스 및 산소 농도 측정, 작업장 비상 통로 확보와 같은 구체적인 내용들이 포함돼 있다.

LG화학은 2018년 충남 대산공장에 세계 최초 석유화학 맞춤형 안전체험센터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안전체험센터는 건설안전, 전기안전 등 5개 분야 24종의 체험 설비를 갖춘 안전체험관과 가상현실(VR) 영상체험관으로 구성돼 있다. 실제 석유화학 업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사고를 직접 체험하고 상황별 대처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환경보건안전 경영 의지를 공표하고 전사 환경안전 규정 및 사업장별 업무 지침을 세웠다. 사고 예방을 위해 리더의 현장 경영 활동과 조직별 자체 고유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환경안전사고 발생 시 경중에 따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임직원 평가에도 반영해 환경안전 인식을 제고하고 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