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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 인구 많은 점포 45곳에 AED 설치

입력 | 2024-07-26 03:00:00

[안전경영] 롯데마트·롯데슈퍼





롯데슈퍼가 프리미엄 잠실점을 포함한 45개점에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설치했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정지 환자에게 극히 짧은 순간에 강한 전류를 심장에 흘려보내 심장이 정상적인 활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장치로 일반인도 사용법만 익히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심정지가 발생했을 때 4분 이내에 응급처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환자가 사망하거나 심각한 뇌 손상을 입을 수 있는 만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이나 심폐소생술(CPR) 등은 생존을 위한 골든타임 확보에 필수 조건이다.

이에 롯데슈퍼는 의무 설치 대상은 아니지만 응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많은 시민이 자동심장충격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동 인구가 많은 45개 점포를 선정해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장 출입구에는 시민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자동심장충격기 설치시설’ 안내 표지를 부착하고 해당 점포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교육을 완료했다. 이외에도 롯데슈퍼는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책임지고자 전 점포의 점장에게 연 1회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실습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해 전문 인명구조 인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철민 롯데마트·슈퍼 안전관리부문장은 “롯데슈퍼가 고객과 최접점에 있는 유통채널인 만큼 응급상황 발생 시 빠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슈퍼는 올해 초 기업형슈퍼마켓(SSM) 업계 최초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국제 표준 인증 획득을 기념해 수여식을 진행했다. 해당 인증은 조직의 안전·보건관리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갖춘 기업에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수여하는 최고 수준의 인증제도다. 롯데슈퍼는 해당 인증 취득을 위해 지난해 본사와 전 점포 대상으로 위험성 평가, 비상 훈련 활동을 진행했다. 롯데슈퍼는 점포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전, 화재 위험성을 예방하고자 점포 자체적으로 월 1회, 본사 주관으로는 반기 1회 정기 안전 점검을 시행 중이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