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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협력사와 상생 위해 맞춤형 컨설팅 지원

입력 | 2024-07-26 03:00:00

[안전경영]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부터 협력회사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돕는 상생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지역 중소 업체의 ESG 경영 지표가 2배 개선되는 등 지속가능한 유통 공급망 구축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ESG 공급망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소 협력회사를 선정해 전문 컨설턴트의 ESG 컨설팅과 맞춤형 교육, 개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로그램 참여 기업은 동반성장위원회의 ‘중소기업 ESG 표준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공급망 평가를 연 1회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평가 결과가 우수한 기업에 인테리어 지원과 영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ESG 지표 준수율이 높아 동반위의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를 받으면 동반위와 협약을 맺은 시중은행에서 금리 우대도 받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앞서 지난해 9월 ESG 프로그램에 참여할 10곳의 협력 중소기업을 선정했다. ESG 경영에 관심이 있으나 시행할 인력과 노하우가 부족한 회사를 선착순으로 모집했다. 선정된 협력회사 대부분은 사업 경력이 3∼5년 미만인 영세 업체들로 프로그램을 통해 사전 온라인 교육부터 현장 실사를 포함한 컨설팅을 받았다.

이 가운데 ESG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골프 전문 브랜드 스폴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과 비교해 ESG 경영 진단 지표를 2배가량 개선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스폴에 상품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를 제공하고 온라인 상세 페이지 제작 및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는 등 경영 활동을 전폭 지원했다.

이와 더불어 신세계백화점은 스폴이 광주신세계 본관 1층에서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를 열고 골프용품과 의류를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팝업스토어 운영 기간 스폴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75%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은 ESG 공급망 지원 프로그램 외에도 협력회사와의 상생 발전을 위한 지원을 수년째 시행해오고 있다. 동반성장펀드를 통해 무이자로 자금을 직접 지원하고 명절 기간 대금 조기 지불, 우수 중소기업의 복리후생 지원 및 판로 확대 등이 해당된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