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경영] 안전관리 역량 키우는 기업들 SK, 드론으로 기지국 철탑 점검… 지능형 안전기술 솔루션 등 개발 현대차, 과기정통부-환경부 협업… 재난 대비해 내비게이션 고도화 LG, 6대 안전원칙으로 세부 관리… 롯데, 직원과 안전 모범사례 공유
게티이미지코리아
SKT ICT 패밀리사는 안전한 산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영상인식 AI, 지능형 안전기술 등 2개 분야에서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영상인식 AI 분야에서는 기지국 철탑 육안 점검 과정의 사고를 막기 위해 사용되는 ‘드론 점검과 AI 분석 시스템’, 고정형 CCTV 설치가 어려운 산업현장 구역에서 스마트폰, 보디캠 등을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AI 영상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 ‘이동형 영상관제 솔루션 T live caster’가 눈길을 끌었다. 지능형 안전기술 분야에서는 작업자와 AI 간 통화로 작업 전후 안전 점검과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AI 안전통화’, 맨홀 작업 중 사고 예방을 위한 유해가스, 침수, 화재, 맨홀뚜껑 개폐 감지 시스템인 ‘실시간 관제 IoT 맨홀’이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4일부터 이번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침수 통제 정보 알림에 더해 실시간 홍수 경보에 따른 침수 위험 구간 및 댐 방류에 따른 위험 안내 정보를 추가로 송출하고 있다. 운전자들이 침수 경보 지역 근방을 주행하면 내비게이션을 통해 위험을 알 수 있어 해당 구간 도로를 우회하거나 지하차도 진입 전 속도를 늦추는 등 사전 대응을 할 수 있다.
LG그룹은 전 계열사가 안전한 사업 환경을 조성하고 안전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안전보건 전담 조직 신설, 안전체험센터를 운영하는 등 안전경영 강화에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안전에 대한 직원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8년부터 ‘6대 안전원칙’을 정해 시행하고 있다. 원칙 중 ‘일상의 기본 안전은 반드시 지킨다’는 ‘보행 중 핸드폰 사용 금지’ ‘계단 이용 시 핸드레일 잡기’ ‘안전보호구 착용하기’ ‘야외 행사 전 준비운동’ ‘사내 과속금지’ ‘지정된 곳 외 흡연금지’ 등의 세부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최고위험관리책임자(CRO) 부문 조직을 두고 있다. CRO 부문은 각 사업본부별 안전환경 전담 조직과 유기적으로 협업하며 국내·외 사업장 안전관리부터 임직원 보건, 에너지·환경 대응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롯데그룹은 체계적인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임직원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계열사별로 각 비즈니스 환경을 고려해 잠재 위험 요소를 예방 및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도입해 안전관리 혁신에 힘쓰고 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