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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디단 화순 복숭아, 축제서 맛보고 즐겨요

입력 | 2024-07-25 03:00:00

27일부터 이틀간 복숭아 축제





전남 화순군은 전체 면적의 74%가 산림인 데다 연평균 기온이 13.8도로 서늘하면서도 일조량이 풍부하다. 공장이 거의 없고 영산강 상류에 위치해 청정 농산물이 많이 난다. 화순의 대표적인 여름 과일은 복숭아다. 복숭아 재배 면적이 232ha로, 전남 최대 복숭아 산지다. 과즙이 풍부한 데다 향이 깊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에게 인기다.

제14회 화순 명품 복숭아 축제가 27일부터 이틀간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다. 축제는 화순 복숭아의 우수한 맛과 품질을 알리기 위해 화순복숭아연합회영농조합법인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수확기 집중호우 피해로 축제가 열리지 못해 2년 만에 열린다.

27일 낭만 버스킹을 시작으로 관광객 게임열전, 복숭아 가요제, 한여름 밤의 작은 음악회 등이 펼쳐진다. 개막식에서는 13개 작목반에서 출품한 복숭아에 대해 당도와 과실 크기 등을 심사해 대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13명을 시상한다. 축제장 한쪽에 마련된 복숭아 품평회장에서는 출품작을 전시하고 농가들이 복숭아를 판매한다.

화순군은 명품 복숭아 생산을 위해 복숭아 기술 보급 확산 지원단 컨설팅, 탄저병 체계 방제 실증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구현진 화순군 농촌활력과장은 “축제가 화순의 대표 농산물인 복숭아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가의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