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이적 전문가 "협상 마무리 단계" 올해 준프로로 K리그 데뷔…7골·3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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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 최고의 유망주 강원FC의 양민혁이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게 될 전망이다.
유럽 축구 시장 이적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4일(한국시각) “양민혁이 곧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토트넘은 한국에서 활동하는 공격수 양민혁이 엄청난 재능과 함께 미래를 위해 중요한 잠재력를 갖고 있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양민혁은 내년 1월까지 강원에 머물 예정이다.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이 성사될 경우 이영표와 손흥민에 이에 3번째 한국인 토트넘 선수가 탄생하게 된다.
강원제일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양민혁은 이번 시즌 준프로 신분으로 K리그 무대를 밟으며 리그 24라운드 전 경기에 출전했다.
데뷔 첫 해, 시즌을 절반 조금 넘긴 시점에 벌써 7골 3도움을 작성하며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4, 5월에 이어 6월까지 석 달 연속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도 수상했다. 3달 연속 수상은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 신설 이후 양민혁이 역대 최초다.
특히 지난 20일 직전 경기였던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는 프로 데뷔 이후 첫 멀티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양민혁을 두고 EPL 이적설이 계속 흘러나오자, 강원은 지난 22일 “양민혁 이적과 관련해 오는 28일 또는 29일에 강원 유튜브를 통해 김병지 대표이사가 직접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양민혁은 오는 31일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나설 팀 K리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실제 토트넘 이적이 성사된다면 양민혁은 자신이 뛰게 될 팀과 맞붙게 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