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24일 북한이 띄운 오물풍선은 25일 현재까지 약 500개로 식별됐다고 군이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오물풍선은 약 500개로 식별됐다. 이 가운데 우리 지역에 낙하한 풍선은 480여개로 집계됐다. 공중에서 지속 식별되고 있는 오물풍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물풍선의 내용물은 대부분 종이와 비닐류의 쓰레기였다. 군이 현재까지 분석한 결과, 안전위해 물질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오전 북한이 살포한 오물풍선의 쓰레기가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 상공에서 날아가는 모습. 이날 오전 11시쯤 대통령실 인근에서 포착된 오물풍선은 2시간 넘게 대통령실 주변에 떠 있었다. 대통령실 청사 경내에서 낙하물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북한의 이번 오물풍선 살포는 올해 들어 10번째로, 21일 이후 사흘 만이다. 북한이 이번에 날려보낸 오물풍선 중 일부는 용산 대통령실 청사 내에서도 발견되기도 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가 계속되자 18일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21일부터는 서부와 중부, 동부 등 전체 전선에서 매일 확성기 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