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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 뻣뻣 ‘난치병’ 셀린 디옹, 파리 등장…개회식 공연설 확산

입력 | 2024-07-25 10:29:00




희소병을 앓고 있는 세계적인 팝스타 셀린 디옹(56)이 ‘2024 파리 올림픽’ 무대에 오른다는 소문이 외신을 통해 나오고 있다.

영국 BBC는 25일(한국시간) “셀린 디옹이 파리에서 팬들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면서 “그가 올림픽 개회식에서 복귀 공연을 할 것이라는 소문을 더욱 부추겼다”고 보도했다.

인사이드더게임즈 역시 “셀린 디옹이 파리에 도착했다. 올림픽 개회식의 하이라이트가 될 수 있다”고 추측했다.

디옹도 파리 루브르 박물관 앞에서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파리에 돌아올 때마다 이 세상에는 아직 경험할 아름다움과 즐길 거리가 아주 많다는 것을 떠올리게 된다”며 “나는 파리를 사랑하고 다시 돌아와서 정말 행복하다”라고 적었다.


디옹은 1980년대부터 수십년간 세계적인 인기 가수로 활동했다. 그는 1996 애틀랜타 올림픽 개회식에서 올림픽 주제가를 불렸다.

디옹은 전성기였던 2022년 12월 ‘강직인간증후군(SPS)’ 진단을 받으면서 무대에 서지 못했다. 이 병은 근육 경직을 유발해 사람의 몸을 뻣뻣하게 만들고 소리와 촉각, 감정적 자극에 따라 근육 경련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가 투병 중인 모습이 한 다큐멘터리에 공개돼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다행히 최근 병세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이번 올림픽 개막식 공연이 성사되면 약 1년 7개월 만의 무대 복귀다. 다만 확실한 정보는 아직 없다.

인사이드더게임즈는 “(여러 언론의 예측에도) 디옹의 측근은 아무것도 확인해주지 않았다”면서 “팬들은 흥분하지만 개회식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셀린 디옹 인스타그램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