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issa Teijo 인스타그램 캡처.
손녀뻘들과 미의 왕관을 두고 경쟁해 화제가 된 70대 여성이 젊음과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비결을 들려줬다.
초등학교 교사 출신으로 21세 된 손녀를 둔 할머니 마리사 테이조(72)는 지난달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미스 텍사스 USA’ 최고령 참가자였다. 비록 왕관을 쓰지는 못 했지만 그녀는 많은 중·노년 여성에게 자신감을 심어줬다.
“나이 든 여자들에게 영감을 줄 기회다. 우리 또래의 여자들도 젊은 여자들이 하는 것을 할 수 있다”라며 설득한 친구의 권유로 대회에 출전한 그녀는 지난 6월 휴스턴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다른 참가자, 그들의 어머니와 할머니로부터 친구가 기대했던 반응을 얻어 “목표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Marissa Teijo 인스타그램 캡처.
그녀는 많은 양의 채소와 과일, 오트밀로 이뤄진 식단이 기본이라고 말했다. 고기도 먹는다. 가끔 닭고기와 생선을 섭취하고, 스테이크도 가끔 즐긴다.
하지만 치즈와 유제품, 가공육(햄, 소시지 등), 흰 빵(정제 밀가루로 만든)은 먹지 않는다.
가끔 ‘일탈’도 하는데, 아몬드 가루와 약간의 설탕을 넣어 만든 쿠키를 먹는 정도다.
Marissa Teijo 인스타그램 캡처.
그녀는 근력 운동(웨이트 리프팅)의 중요성을 매우 강조했다. 40세부터 근력 운동을 시작해 일주일에 5~6일 정도 실천했다. 전부터 달리기와 스텝 에이로빅을 꾸준히 했지만 근력 운동을 하면서 몸의 변화가 시작됐다. 근력 운동을 하면 멋진 체형을 만들 수 있는데, 상체에 생긴 근육 덕에 허리가 얇아 보이게 돼 ‘콜라병 몸매’를 가질 수 있다고 그녀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예찬했다.
그녀는 가장 중요한 건강관리 비결에 대해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움직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Marissa Teijo 인스타그램 캡처.
한 연구에 따르면, 근력 운동과 카디오 운동의 조합은 장수에 도움이 된다. 체육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필요는 없다. 일주일에 30분의 근육 강화 운동만으로도 암이나 심장병과 같은 질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10%에서 20%까지 낮출 수 있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지역을 가리키는 블루 존 ‘Blue Zone’ 거주자들의 공통된 특징은 많은 활동량과 식물성 식품 위주로 섭취하고 동물성 식품은 가끔 섭취하는 것인데, 이는 테이조 씨의 생활습관과 다르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