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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자녀 특혜 채용’ 의혹 선관위 압수수색

입력 | 2024-07-25 12:37:00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뉴스1


선거관리위원회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5일 중앙선관위와 인천선관위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검사 이찬규)는 이날 오전부터 중앙선관위와 인천선관위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채용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검찰 관계자는 “감사원이 수사 의뢰한 선관위 채용 비리 사건 수사 중 압수수색 필요성이 확인돼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해 5월부터 선관위의 자체 수사 의뢰, 국민권익위원회 고발 등을 토대로 선관위의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해 왔다. 같은 해 9월과 10월, 11월 중앙·서울·대전·전남·충북선관위 사무실과 박찬진 전 선관위 사무총장·송봉섭 전 사무차장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한 바 있다.

지난 3월 검찰은 송 전 사무차장을 딸 부정 채용 청탁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박 전 사무총장 등 나머지 혐의자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감사원이 지난 4월 전·현직 선관위 직원 27명을 채용 비리에 가담한 혐의로 수사해 달라고 요청한 사건도 서울중앙지검이 함께 수사 중이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