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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서 우회전 차량에 깔린 여성…차량 들어 구조한 15명의 시민들

입력 | 2024-07-25 13:54:00


게티이미지뱅크

횡단보도에서 우회전 차량에 킥보드를 탄 여성이 깔리는 사고가 발생하자 행인들이 힘을 합쳐 차량을 들어 올리고 구조했다.

25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5분경 성남 분당구 삼평동에서 킥보드를 타고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30대 여성 A 씨가 우회전하던 B 씨의 승용차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를 목격했던 한 시민은 출근길 다른 시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15명의 시민이 모여 차량을 들어 A 씨를 구조했다.

이 사고로 A 씨는 발목과 어깨 등을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운전자 B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A 씨를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 씨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과실치상) 혐의로 형사 입건하고, 우회전하기 전 일시 정지를 했는지 등 과실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