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전담 기구 구축, 30일 첫 협의회 개최 교육연구원 등과 대입제도 개편 방안 연구 ‘대학입학정보 박람회’에 다녀온 뒤 설치 지시 “한국교육 미래, 대학 입시 개혁에 달려있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SNS 캡처
“이런 현상이 정상인가. 이렇게 안하고는 대학에 갈 수 없을까.”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이달 19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대학입학정보 박람회’에 다녀온 뒤 늦은 밤 자신의 SNS에 ‘한국교육의 미래는 대학 입시 개혁에 달려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박람회는 사전 신청자만 1만5000명에 달했다고 한다. 개막 당일 오전 6시부터 학부모들이 행사장 주변에 길게 줄을 섰다. 하지만 1대 1 상담 신청은 박람회가 열리자마자 마감됐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정책기획관과 교육과정정책과, 진로직업교육과, 홍보기획관 등 내부 위원과 경기교육연구원, 교원, 전문가 그룹, 학부모 등 외부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달 30일 경기도교육청 수원 광교 청사에서 첫 회의를 연다. 회의에는 임 교육감도 참석해 미래 대입제도의 개선 필요성과 방향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SNS 캡처
임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 시대에 필요한 교육을 위해 공교육 차원에서 큰 노력을 해 왔다”라며 “그러나 결국 사교육에 대한 의존이 여전한 것은 대입제도에 그 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교육연구원과 협력해 ‘학교 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한 대입제도 개편 방안’ 연구와 ‘고교 교육력 제고를 위한 대입제도 이슈 분석’ 연구도 별도로 진행한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