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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서 ‘도심 속 가성비 휴가’ 즐기세요

입력 | 2024-07-26 03:00:00

오늘부터 ‘한강페스티벌-여름’ 축제
보트 타고 영화 보는 이색 행사도





재활용품으로 만든 배를 타고 경주를 벌이고, 한강 위 오리 보트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여름 축제가 시민들을 찾아간다.

서울시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한강 수상 및 9개 한강공원 일대에서 다양한 피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2024 한강페스티벌―여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가성비 좋은 열정 충만의 한강 피서’를 주제로 △음악 △영화 △가족 등 3가지 테마의 20개 피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다음 달 2, 3일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는 공연 프로그램 ‘한강썸머뮤직피크닉’이 열린다. 지난달 열린 시민 스타 오디션 ‘한강라이징스타’를 통해 한강 홍보대사로 위촉된 4팀의 특별무대도 양일간 열린다.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난지한강공원 난지물놀이장에서는 8월 8, 9일 월드컵대교 등 화려한 야경을 배경 삼아 즐기는 힐링 음악 프로그램 ‘한강뮤직퐁당’이 진행된다. 헤드폰을 쓰고 즐기는 ‘한강무소음DJ파티’는 축제 기간 중 주말마다 뚝섬한강공원 수변광장과 여의도한강공원 마포대교 하부에서 열린다.

축제 2주 차 주말에는 이색 야외 영화관이 준비된다. 8월 3, 4일 망원한강공원 스타벅스 인근 수상 및 둔치에서는 보트를 타고 영화를 관람하는 ‘한강수상한영화관’이 마련된다. 같은 시간 잠실한강공원 잠실물놀이장에서는 튜브를 타고 떠다니면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한강시네마퐁당’이 열린다.

또 8월 10일과 11일 잠실한강공원 잠실 나들목 앞에서는 페트병, 캔, 우유갑 등 재활용 소재로 독창적인 배를 만들고, 만든 배를 타고 한강의 반환점을 돌아오는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도 개최된다.

서울시는 이번 축제의 20개 프로그램 중 13개 프로그램을 무료 혹은 소액으로 제공한다. 축제 기간 중 야간 수영장을 5000원에 특별 개장하고, 반포한강공원 세빛섬에서는 평상시보다 20∼30% 할인된 가격으로 수상레저를 체험할 수 있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