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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참가 선수 연간 수입 1위는 골프의 욘 람…하루에 8억 벌어

입력 | 2024-07-25 18:53:00


2024 파리 올림픽 참가 선수 중 최근 1년간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욘 람. 사진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디오픈에 참가해 팬들을 향해 공을 던져주는 람의 모습. 트룬=AP 뉴시스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 중 최근 1년 간 가장 많은 돈을 번 선수는 LIV 골프에서 뛰고 있는 욘 람(30·스페인)이었다. 람은 하루에 약 8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미국 매체 스포티코는 25일 “지난달 30일을 기준으로 최근 1년간 3500만 달러(약 483억 원) 이상을 벌어들인 선수 20명이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는데, 그 중 1위는 2억 1000만 달러(약 2899억 원)를 벌어들인 람”이라고 전했다.

스포티코는 스포츠산업을 전문으로 취재하는 매체다. 람이 1위를 차지할 수 있던 것은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떠나 LIV골프에 합류하면서 받은 보너스 금액 덕분이다. 스포티코는 “여러 매체가 람의 보너스를 3억 달러에서 6억 달러 사이로 추정했지만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그 금액은 더 낮은 수준”이라고 했다.



욘 람 다음으로 돈을 많이 번 르브론 제임스가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연습을 하고 있다. 빌뇌브다스크=AP 뉴시스

20명 중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한 종목은 농구였다. 13명이 이름을 올렸는데, 그 중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선수는 람에 이어 전체 2위를 차지한 르브론 제임스(40·미국)다. 제임스는 최근 1년간 1억 2700만 달러(약 1753억 원)를 벌었다. 스포티코는 “람 다음으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4명의 선수가 모두 NBA에서 뛰고 있는 스타들”이라며 “이들은 지난 시즌 NBA 계약으로 최소 4500만 달러를 벌었고, 코트 밖 수입으로 4000만 달러 이상을 벌었다”고 했다.

농구와 골프 외에 이름을 올린 종목은 테니스였다. 이번 시즌 롤랑가로스(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 우승을 차지한 카를로스 알카라스(21·스페인)가 4500만 달러(약 621억 원)를 벌어 13위에 이름을 올렸고, 알카라스에 밀려 윔블던 준우승을 한 노박 조코비치(37·세르비아)가3870만 달러(약 534억 원)로 18위에 자리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