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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공갈 혐의’ 구제역 “성실히 조사 받겠다”…영장심사 출석

입력 | 2024-07-26 10:28:00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 2024.7.15/뉴스1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구제역은 이날 오전 9시 18분쯤 검은색 카라 반소매 티와 바지 차림으로 경기 수원지검 앞에 도착,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후 검찰 수사관들과 함께 청사 내로 들어갔다.

수원지법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구제역과 주작감별사(본명 전국진) 등 유튜버 2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구제역과 주작감별사는 지난해 2월 쯔양과 전 남자 친구의 과거를 폭로하지 않는 조건으로 쯔양을 협박해 55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이달 10일 쯔양이 과거 술집에서 일했다는 점을 빌미로 구제역·주작감별사 등 이른바 ‘사이버 레커’들이 쯔양을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쯔양은 “전 남자 친구의 폭행과 협박에 시달려 강제로 일을 했다”고 직접 해명한 데 이어, 구제역과 주작감별사, 범죄연구소 운영자 및 익명의 협박자를 검찰에 고소했다.

검찰은 이달 18일 구제역 등의 주거지를 압수 수색했고, 22일엔 구제역과 주작감별사를 소환해 조사했다. 그리고 23일엔 공갈·협박·강요 등 혐의로 이들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원=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