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애플 아이폰 수요가 둔화하면서 애플이 시장 점유율 ‘톱 5’ 안에도 들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중국 진출 이후 처음이다.
한때 애플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만년 1위 업체였다.
이는 미중 기술 전쟁 이후 중국인들이 애플의 아이폰 사용을 기피하고, 중국 업체의 기술력도 많이 올라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14%로 전년 동기(16%)보다 더욱 줄었다. 이로써 애플의 중국 시장 점유율 순위는 3위에서 6위로 내려앉게 됐다.
애플이 톱 5에서 밀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1분기 아이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25% 줄어든 것에 비해서는 감소 폭은 크게 줄었다. 이는 애플이 올해 들어 공격적인 할인 행사에 나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장 점유율 순위는 비보, 오포, 아너,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업체가 나란히 1~5위를 차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