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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미셸, 해리스 부통령 지지 선언…“대선 승리 위해 최선”

입력 | 2024-07-26 19:27:00

ⓒ뉴시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미셸 여사가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했다고 26일(현지 시간) 미국 CNN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미셸 여사는 해리스 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지지를 표명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통화에서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백악관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셸 여사도 해리스 부통령에게 “당신이 자랑스럽다”며 “이건 역사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의 지지 표명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나에게 정말 큰 의미가 있다”고 화답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그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자진 사퇴에 대해 “애국적 결단”이라고 밝히면서도,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즉각 드러내지 않았다. 다만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정기적으로 소통해 왔다고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민주당 주요 원로인 오바마 전 대통령의 지지 선언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민주당 대선 가도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