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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방뇨 막겠다고 내놓은 것…민망한 男 화장실[파리 2024]

입력 | 2024-07-27 00:30:00

ⓒ뉴시스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 간이 화장실이 개방된 길가에 다수 설치됐다.

25일 파비앙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림픽 준비를 마친 파리의 모습 곳곳을 공개했다. 파비앙은 프랑스 출신 모델로서 한국에선 방송인으로 알려졌다. 이번 올림픽에서 파비앙은 SBS의 특별 해설자로 참여한다.

영상 속에 파비앙은 “조금 충격적인 걸 발견했다”라며 거리에 설치된 간이 화장실을 소개했다. 올림픽 관중들로 인해 도시에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설치한 것이다.

길가에 흰색 남성용 간이 소변기와 간이 화장실들이 줄지어 있었다. 특히 남성 소변기는 칸막이 없이 개방된 공간에 설치됐다. 화장실 옆으로 자전거를 탄 사람과 자동차들도 지나간다.

파비앙은 “프랑스가 악명이 높은 것 중에 노상 방뇨가 있다”라며 “파리에 화장실이 많이 없기 때문에 노상 방뇨가 심각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기사로만 봐서 몰랐는데 직접 보니까 진짜 있다”라고 했다.

올림픽 이전부터 파리는 노상 방뇨 문제로 몸살을 앓아왔다. 파리가 올림픽 개최국으로 선정되면서 인파가 몰리면 이런 문제가 더 심해질 것이란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프랑스는 센강변에 이에 프랑스는 지난 4월 센강 인근에 간이 화장실 900개와 간이 소변기 500개 등 총 1400개를 구역별로 설치한다고 밝혔다.

시내에 있는 기존 공중화장실 435개 가운데 185개는 새것으로 교체하고, 모바일 앱을 통해 파리 시내에서 무료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상점 지도를 제공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