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폭우 속 개회식을 뚫고 8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북한은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 인근 트로카대로 광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에 153번째로 입장하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공식 복귀했다. 이날 근대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난민팀에 이어 나머지 204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선수단은 프랑스 알파벳 순서대로 배를 타고 입장했다.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26일(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북한 선수단이 선상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파리=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시장조사업체 ‘닐슨’의 엔터테인먼트 부문 자회사인 ‘그레이스노트’는 이번 대회 북한이 은메달 1개를 따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북한은 앞서 2016년 리우 대회 때 금 2, 은 3, 동메달 2개로 종합 34위를 했다.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2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우비를 입고 각국 선수단의 수상 행진을 지켜보고 있다. 2024.7.26 파리=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파리=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