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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싱 ‘맏형’ 구본길, 개인전 32강서 충격 탈락

입력 | 2024-07-27 20:41:00

대한민국 펜싱 대표팀 구본길 선수가 27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 32강 경기에서 튀니지의 파레스 페르자니 선수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2024.7.27 뉴스1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맏형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이 2024 파리 올림픽 개인전 첫 경기에서 탈락했다.

구본길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펜싱 사브르 남자 개인전 32강전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에 8-15로 패했다.

구본길은 초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친 페르자니에 끌려다녔다. 벌어진 점수 차를 좀처럼 극복하지 못하면서 8분 54초 만에 패했다.

이번이 개인 4번째이자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인 구본길은 커리어 첫 개인전 메달을 수확하겠다는 뜻을 끝내 이루지 못했다.

그는 동료들과 함께 하는 단체전에서 3연패에 도전하게 됐다.

반면 다른 선수들은 가볍게 16강에 안착했다. 오상욱(28·대전시청)은 에반 지로(니제르)와의 32강전에서 15-8로 승리했다.

세계랭킹 4위 오상욱은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9분 26초 만에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오상욱은 16강에서 알리 파크다만(이란)과 격돌한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8강전에선 올림픽 4연패에 도전하는 아론 살라지(헝가리)와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박상원(24·대전시청)도 32강전에서 미국의 신예 콜린 히스콕을 15-10으로 누르고 16강에 안착했다.

(파리=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