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영진 책임지는 모습 보여야" "여당 주도 재발 방지 시스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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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인 티몬·위메프의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와 관련 “책임져야 할 사람들에게는 엄중한 책임을 묻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당정이 협력해 강구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기술 혁신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꼭 해내야 할 과제”라며 “국민의힘이 앞장서겠다”고 적었다.
그는 “이번 사태로 입점업체와 구매자들의 피해와 불편이 크다”며 “이번 사태 책임자인 큐텐 구영배 대표 등 경영진은 신속히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번 사태의 원인, 피해 규모 등을 소상히 밝히고 피해회복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대표는 “지난 2021년 머지포인트 사태 때 일정 부분 규제를 강화하고 정보 공개를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이번 기회에 이커머스 기업들의 무리한 몸집 불리기와 소비자들의 위험을 초래하는 제 살 깎아 먹기 경쟁, 제각각인 정산과 대금 보관 방식 등에 대해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짚었다.
앞서 싱가포르 이커머스 ‘큐텐(Qoo10)’의 계열사인 티몬과 위메프의 ‘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대되면서 소비자와 판매자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