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유도 대표팀이 대회 첫 날을 메달 없이 마무리했다. 남자 60㎏급의 김원진(32)은 패자부활전에서, 여자 48㎏급의 이혜경(28)은 32강전에서 탈락했다.
2024년 파리올림픽 유도 남자 60㎏급 8강전 중 호흡을 가다듬는 김원진. 파리=AP 뉴시스
앞서 32강, 16강전에서 반칙승을 거두며 좋은 출발을 했던 김원진은 8강에선 개최국 프랑스의 루카 므케제(28)를 만나 절반 패했다. 세계랭킹 3위 므케제는 3년 전 도쿄올림픽 동메달결정전에서도 김원진에게 패배를 안겼던 상대다. 세계랭킹 상위랭커들이 줄줄이 8강에서 떨어지면서 메달에 가까워지는 듯 했지만 8강 고비를 넘지 못했다. 8강에서 패한 뒤 한동안 매트 위에서 엎드리기도 했다.
2024년 파리올림픽 유도 남자 60㎏급 8강전에서 패한 뒤 고개를 들지 못한 김원진. 파리=AP 뉴시스
파리=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