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조에서는 스페인 8강 확정 개최국 프랑스도 연승 행진 B조는 4개국 모두 승점 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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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8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지었다.
일본은 28일 오전 4시(한국시각) 프랑스 보르도의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말리와의 대회 조별예선 D조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오이와 고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지난 파라과이전(5-0 승)에 이어 말리전까지 잡으면서 연승을 달렸다.
1968 멕시코시티 올림픽 동메달보다 높은 성적에 도전하는 일본은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 선발권)를 사용하지 않은 채 순조롭게 대회를 치르고 있다.
팽팽했던 경기는 막바지에 접어들어 불이 붙었다.
일본은 후반 37분 야마모토 리히토가 사토 케인 슈팅 이후 흘러나온 볼을 넘어지면서 밀어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말리는 후반 46분 페널티킥(PK)을 얻어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키커로 나선 체이크나 둠비아가 실축하며 고개를 숙였고 결국 패배했다.
유럽 빅리거들이 즐비한 스페인 또한 일본과 마찬가지로 우즈베키스탄전(2-1 승)에 이어 도미니카공화국전을 연달아 잡으며 8강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스페인은 전반 24분 페르민 로페스 선제골, 후반 10분 알렉스 바에나 추가골, 후반 25분 미겔 구티에레스 쐐기골에 힘입어 가뿐히 승리했다.
A조에 속한 개최국 프랑스는 키리안 실딜리아의 결승골에 힘입어 기니에 1-0 신승을 거뒀다.
1위 프랑스(승점 6·골득실 +4)는 아직 8강 진출을 확정하지 못했지만 2위 미국(승점 3·골득실 0), 3위 뉴질랜드(승점 3·골득실 -2)와 비교해 골득실이 크게 앞서 매우 유리한 상황이다.
B조는 아르헨티나가 이라크를 3-1, 우즈베키스탄이 모로코를 2-1로 각각 격파했다.
1위 아르헨티나(4득점 3실점·골득실 +1), 2위 우크라이나, 3위 모로코(이상 3득점 3실점·골득실 0), 4위 이라크(3득점 4실점·골득실 -1) 모두 승점 3 동률을 이뤄 3차전 결과에 따라 8강 진출국이 결정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