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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 얼굴·국기 안 보이는 사진…파리올림픽 또 논란

입력 | 2024-07-28 10:32:00

ⓒ뉴시스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대한민국을 북한으로 소개한 데 이어,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대한민국만 초점이 나간 흐릿한 사진을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또 한국 차별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26일(현지시각) 개회식 당일 파리올림픽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이 첨부됐다. 사진에는 각국 선수단이 보트를 타고 파리 센강 위를 행진하는 모습이 담겼다.

각국 선수들은 자국 국기를 펄럭이며 시민들에게 인사했고 조직위원회 측은 “파리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빛의 도시에 전 세계 선수들이 도착했다”고 소개했다.

대한민국 사진만 다른 국가 사진들과 완전히 다르게 올라와 논란이 된 것이다. 다른 나라 사진에서는 각국 선수들의 얼굴과 깃발이 선명히 담긴 반면, 대한민국 사진에는 선수들의 얼굴이 하나도 담기지 않았다.

태극기도 흐릿하게 담겨 있다. 초점도 우리나라 선수가 아닌 센강 위 다리에 모인 관광객들에게 맞춰져 있었다.


공식 계정에 올라온 선수단 사진 중 국기나 선수들의 모습이 제대로 나오지 않은 것은 대한민국 선수단 사진뿐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또 차별 대우 한다”, “왜 한국한테만 이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식 계정에도 항의하는 한국 누리꾼들의 댓글이 달렸다. 이들은 “한국만 흐린 사진. 한국도 선명한 사진 올려주라”, “왜 대한민국 사진만 흐릿하게 초점 안 맞는 사진을 쓰냐”, “BTS(방탄소년단) 진으로 성화 봉송 해놓고 정작 한국 선수들은 무시하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서울=뉴시스]